베트남 경제성장률과 인구수 증가율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최근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노이 지역에서는 외국인에게 주택 소유권을 인정하기 위한 법안 개정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에따라 해외부동산 전문업체들이 앞다퉈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베트남 부동산시장 전망은 어떨까?
베트남 부동산투자 괜찮을까요?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베트남 내수시장 성장세 또한 가팔라지고 있다. 실제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GDP 성장률은 6.81%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5.31%라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내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엔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베트남 부동산 관련 규제는 어떤가요?
외국인 개인 및 법인 모두 토지 취득이 불가능하다. 다만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공동주택은 분양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업용 건물·토지 매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따라서 직접 땅을 사서 건물을 짓는 ‘자기자본’ 방식으로는 사실상 투자가 불가능하다. 대신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타인 자본을 이용하면 된다. 문제는 이자율이다. 현재 베트남 은행 금리는 연 10~15% 선으로 매우 높다. 게다가 중도상환 수수료도 만만치 않다. 만약 2년 후 돈을 갚겠다고 하면 첫 해에만 4%가량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결국 자기자본 비율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베트남 부동산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한국처럼 취득세 개념은 없다. 그러나 보유세 성격의 재산세는 낸다. 통상 거래가격의 0.5~0.6% 수준이다. 양도세는 매매차익의 22%이며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은 없다. 임대소득세는 월세 수입의 15% 안팎이다. 단 주거용 오피스텔은 면세 대상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내 집 마련'. 이제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의 도전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