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쓰고자 한 이유는 저와 같은 처지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입니다
물론 저의 경험이 옳다고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참고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현재 나이는 세이며 직업은 회사원입니다
그리고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으며 결혼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작년 말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시 외곽지역에 위치한 다카 라는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저희 회사 직원 명이 함께 출장 중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현지 병원 영안실에 도착해보니 이미 시신은 화장되어 유골함에 담겨있더군요 사고 경위는 이렇습니다
그날 아침 출근시간대에 다카 시내에서 트럭과 오토바이 간에 충돌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가 났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망자들이 모두 외국인이어서 신원확인 및 시체운구 등 절차상 시간이 많이 소요될 거라 예상하고 퇴근 후 바로 현장으로 가서 수습작업을 시작했다 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오전 시경에야 비로소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수가 있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사고현장인 도로 주변에는 교통혼잡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거의 불가능했으며 심지어는 경찰조차도 통제불능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오후 늦게서야 겨우 장례식장에 안치된 시신의 신원파악을 위해 유가족들의 확인절차를 거쳐 시신을 인계받아서 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유족측에서는 우리회사 직원들의 신분증과 명함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이를 주지 않자 항의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답니다 결국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회사직원들이 다시 장례식장으로 와서 시신인수확인서를 발급해주고는 그제서야 장례절차를 밟기위해 출발했답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또다시 문제가 터졌습니다
운전사가 면허증 제시요
